서울, 4월27일 (로이터)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남북 정상회담 참가를 위한 평양 출발 사실을 거의 실시간으로 보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판문점 남측 지역에서 열리는 역사적인 북남 수뇌상봉과 회담을 위하여 4월 27일 새벽" 평양을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북한 매체들은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기관들이 '정상 국가'로서 기능한다는 면모를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남북 관계를 개선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이루는 데 필요한 모든 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또 김 위원장이 오전 9시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어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고 역사적인 회담을 하게 된다고 상세히 보도했다.
이는 전날 청와대가 북한과 조율해 밝힌 정상회담 의제와 대체로 같은 표현이다.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