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4월18일 (로이터) - 엔 강세로 3월 중 일본의 수출이 전망
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수출 전망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또한 대미 무역 흑자가 여전히 대규모인 것으로 나타나자 무역
마찰이 리스크로 떠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간 회담이 진
행되고 있는 와중에 나온 무역 지표에 따르면 일본의 3월 수출은 전
년비 2.1% 늘어나 로이터 설문조사에 참여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
치인 4.7% 증가에 못 미쳤다. 2월 수출은 1.8% 증가했었다.
재무성 데이터에서는 또한 3월에 엔의 가치가 달러 대비 6.3% 상
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 강세는 일본 수출에 부담을 준다.
3월 대미 무역 흑자는 6231억엔(58억2000만달러)로 전년비 0.2%
증가해 소폭 늘어난 것에 그쳤지만, 이는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의 비
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수준이다.
미즈호연구소의 이치카와 유스케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무역 정
책에 의한 리스크를 주시해야 한다"며 "일본이 미국에 일부 양보해야
한다는 시각이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 원문기사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