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8일 (로이터) - 미국의 3월 주택착공이 다가구 주택 건설의 반등 덕분에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단독주택 착공은 감소해 주택시장 경기가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17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에 따르면 3월 주택착공은 전월보다 1.9% 증가한 131만9000호(계절조정 연율환산)를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126만2000호를 상회하는 수치다. 앞으로의 주택건설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3월 건축허가는 전월에 비해 2.5% 증가한 135만4000호를 기록했다. 이 역시 예상치 132만3000호를 웃돌았다.
123만6000호였던 지난 2월 기록은 129만5000호로 상향수정되었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주택착공이 반등했지만 전반적인 활동력은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주택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단독주택 착공이 3.7% 감소해 86만7000호를 기록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