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4월16일 (로이터) - 미국 재무부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반기 환율보고서에서 주요 무역 상대국들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았다. 재무부는 그러나 한국과 중국, 일본, 독일, 스위스를 관찰대상국 리스트에 유지하고, 새로 인도를 추가했다.
보고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의 부속합의로 발표된 환율합의에 대한 내용은 업데이트하지 않았다.
환율합의는 한국 외환시장 개입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며, 재무부는 한국이 이같은 데이터를 "즉시 보고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재무부는 한국이 2017년 11월부터 2018년 1월까지 100억달러 규모의 외화를 매입한 것으로 추산했지만, 한국이 "불규칙한 시장 여건이라는 정말 이례적인 상황으로 개입을 제한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고서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부과하겠다고 밝힌 수천 억 달러 규모 관세는 언급하지 않았고, 2017년 무역가중 기준 위안 가치가 달러 대비 대체로 보합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