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09일 (로이터) - 지난 2월 중 독일 산업생산이 2년 반래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내 공장들이 보호주의의 위협에 직면했음을 시사한다.
6일 독일 경제부 발표에 따르면 2월 중 독일 산업생산은 전월비 1.6% 급감했다. 월간 낙폭이 지난 2015년 8월 이후 가장 크게 확대됐다. 애널리스트들은 0.3% 증가를 예상했다. 한편 전월(1월) 기록은 0.1% 감소에서 0.1% 증가로 상향수정됐다.
항목별로 자본재 생산이 전월비 3.1% 감소했다. 소비재 생산 역시 1.5% 줄었으며 중간재 생산도 0.7% 감소했다. 건설 활동 역시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경제부는 이날 성명에서 "산업생산이 모멘텀을 잃었다"면서도 "주문 호조와 업체들의 긍정적인 분위기는 산업부문이 계속 상승세를 이어갈 것임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성장 모멘텀은 지난해보다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