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4월3일 (로이터) - 유로존 제조업 활동이 3월에 석 달째 둔화한 것으로 3일 조사 결과 나타났다.
이날 금융정보 서비스 업체 IHS마르키트는 3월 유로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6.6으로 전달의 58.6보다 하락했으며, 8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수치는 확정치로 이전에 발표됐던 잠정치와 같았으며, 제조업 경기 확장과 수축을 구분 짓는 기준선 50보다는 높았다.
제조업 생산 PMI는 55.9로 전달의 59.6보다 하락했으며, 16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또한 잠정치에서 소폭 하향 조정된 것이다.
크리스 윌리엄슨 수석 비즈니스 이코노미스트는 "PMI 하락을 너무 걱정해선 안 된다"며 "연초 제조업 경기 확장세에 비해 다소 위축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역사적인 기준에서 보면 경기 확장세는 여전히 견조한 편"이라며 "그리스 등 모든 유로존 국가의 PMI가 괜찮은 수준을 나타내는 등 유럽 전역에서 제조업 경기가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원문기사 (최아영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