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4월03일 (로이터) - 지난 2월 중 미국의 건설업 지출이 예상보다 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 건설 지출이 급감한 영향이다.
2일(현지시간)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월 중 미국의 건설업 지출은 전월대비 0.1%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0.5%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직전월(1월)에는 보합이었다. 2월 건설업 지출은 1년 전보다는 3% 증가했다.
2월 중 공공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지출은 전월대비 2.1% 줄었다. 지난해 6월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1월 기록은 2.3% 증가였다.
연방정부의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지출이 11.9% 급감했다. 지난 2004년 10월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1월에는 13.4% 급증했다.
주 및 지방 정부의 건설 지출은 1% 줄었다. 직전월에는 1.3% 증가했다.
민간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지출은 0.7% 늘었다. 1월에는 0.7% 감소했다. 민간 주거용 건설지출은 0.1% 증가해 지난 2007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월에도 0.1% 증가했다.
비주거용 건설 지출도 1.5% 늘었다. 1월 기록은 1.7% 감소였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