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02일 (로이터) - 일본의 1~3월 기업 심리가 2년 만에 처음으로 악화된 것으로 2일 발표된 일본은행(BOJ) 단칸 서베이에 나타났다. 꾸준한 경제 회복에도 불구하고 엔 강세가 기업 신뢰에 타격을 주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산 제품 관세 부과에 따른 무역 전쟁 우려는 기업 심리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
이날 발표된 서베이 결과, 대형 제조업체 업황지수는 2포인트 하락한 +24를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 +25를 하회한 것이다.
비제조업체 업황지수도 2포인트 떨어진 +23으로 역시 전망치 +24를 밑돌면서 6분기 만에 처음 악화됐다.
제조업체들과 비제조업체들 모두 향후 3개월 기업 여건이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서베이에서는 또 대형 기업들이 현 회계연도 설비투자를 2.3% 늘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전망 조사에서는 0.6% 확대가 예상됐었다.
* 원문기사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