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12월28일 (로이터) - 아시아 증시가 28일 1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으며 2009년 이후 가장 좋은 연간 성적을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구리가 4년 최고치 부근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상품 통화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1시21분 현재 MSCI 일본 제외 아시아 태평양 주가지수는 0.59% 오른 566.37을 가리키고 있다. 이는 지난 11월 말 이후 최고치다. 이 지수는 올해 들어 32% 이상 상승해왔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들이 일제히 상승하는 보기 드문 일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의 코스피가 0.95% 오르고 있고 일본의 니케이가 강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의 CSI300과 홍콩의 항셍지수는 각각 0.67%, 0.57% 상승한 채 오전 거래를 마쳤다.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세계주가지수 역시 0.13% 오르며 사상 최고치 부근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초에 비해 이 지수는 21.5% 상승한 상태다.
많은 시장 참가자들이 휴가를 떠나 거래는 저조한 편이다.
간밤 금속 가격 상승에 상품을 수출하는 국가의 통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구리는 현재 톤당 7,230달러로 0.14% 하락 중이다. 그러나 구리 가격은 여전히 전장에서 기록한 2014년 초 이후 최고치에 가깝다.
글로벌 성장의 지표로서 인식되는 금속 가격은 올해 들어 30% 상승했다.
금 값과 유가도 강세를 보여, 호주달러와 뉴질랜드달러가 각각 수 주만의 최고치를 나타냈다.
호주달러는 0.24% 오른 0.7787달러로 10월24일 이후 최고치에 거래되고 있다. 뉴질랜드달러도 0.27% 상승해 10월 중순 이후 최고치인 0.7080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한편 미국 국채 수익률이 고점에서 물러나면서 달러/엔은 113.09엔으로 0.22% 내리고 있으며, 달러지수도 92.883으로 0.15% 하락 중이다.
국채 수익률 2년물과 10년물 간 스프레드는 52bp 아래로 축소됐다. 지난 주 이 스프레드는 64bp 가까이 확대된 바 있다.
올해 초에 나타난 리플레이션 거래가 사라진 영향에 연간 기준으로 달러지수는 약 9%, 달러/엔은 3% 이상 하락 중이다.
상품 시장에서 금 현물은 0.23% 오른 온스당 1,289.98달러로 11월 말 이후 최고치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 선물은 0.17% 상승한 배럴당 66.55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미국 원유 선물도 0.15% 오른 배럴당 59.7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 초 미국 원유 선물은 2015년 6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60달러를 넘겼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