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Ambar Warrick
Investing.com – 수요일(10일) 발표된 7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는 예상치를 하회했다. 세계 2위 경제대국 중국은 코로나 관련 봉쇄조치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었음을 시사한다.
7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2.7% 상승해 전월의 2.5%보다는 높아졌지만, 예상치인 2.9%는 하회했다. 7월 중국 생산자물가지수(PPI)는 4.2% 상승해 전월의 6.1%보다 낮아졌고, 예상치인 4.8%보다도 낮았다.
중국의 주요 산업 중심지에서의 코로나 봉쇄조치로 경제활동이 중단된 이후 중국의 소비지출은 하락했다. 특히 중국 공장활동은 봉쇄조치 기간 동안 극심한 압박을 겪었다. 7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0으로 경기 위축을 가리켰다.
그러나 중국 CPI는 2020년 말 이후 최고치를 나타내 일부 측면에서는 중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
지난주 발표된 서비스업 PMI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서비스 섹터는 여전히 견조하고 중국 경제를 크게 지탱하고 있다. 소비자 지출 역시 저조했던 1분기 이후 6월에는 상승했다.
7월 중국 인플레이션은 중국 정부의 연간 목표 3% 범위 내에 있다. 또한 중국 정부는 경제성장이 강화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인플레이션 상승을 감내할 것을 시사했다.
올해 중국인민은행은 코로나 봉쇄조치의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이미 여러 차례 대출금리를 하향 조정했고, 부동산 위기 가능성 속에서 어려운 상황의 부동산 개발업체들에 대한 자금 지원을 늘렸다.
그러나 최근 중국 정부는 경제 회복을 가속화하기 위한 대규모 부양책을 시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수요일 중국 경제지표 발표 이후 중국 증시 및 위안화는 하락했다. 우량주 중심의 상하이 선전 CSI 300 지수는 11:02 AM KST 기준 0.2%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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