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월27일 (로이터) - 간밤 뉴욕 증시 상승과 견조한 국내외 거시경제 여건, 온건한 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 결과 등에 고무된 매수로 서울 주식시장 코스피가 27일 상승해 또다시 사상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KS11 는 16.00포인트(0.64%) 오른 2496.63포인트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이틀 만에 새로 세웠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270억원가량 순매수해 기관의 735억원 순매도에 대응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매도와 매수가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소폭 순매수로 장을 마감했다. 오른 종목이 554개로 내린 종목 245개의 거의 2배를 차지했다.
비교적 큰 폭 조정을 겪었던 삼성전자 005930.KS 는 이날 1.30% 오르면서 전날 하락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코스닥지수 .KQ11 는 9.36포인트(1.38%) 급등해 689.97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다음은 주요 특징주 :
- POSCO 005490.KS 가 철강 업황 개선으로 '1조 클럽'에 복귀하면서 실적 성장 기대감에 상승했다. 포스코는 전날 3분기 매출액 15조361억원, 영업이익 1조125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분기 영업이익 1조원 클럽'에 복귀한 것이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한국 방문 재개 기대감에 여행·항공업종 주가가 상승했다. 롯데관광개발 032350.KS 는 전일대비 가격제한폭(29.98%)까지 치솟은 1만45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흥국화재 000540.KS 가 3분기 실적 부진 소식에 하락했다. 회사는 전날 장 종료 후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8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6.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