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ongyeon Han/Investing.com
Investing.com - 다음주 한국에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외환보유고를 발표한다. 미국은 11월 무역수지와 12월 실업률, 구매관리자지수(PMI)를 공개한다.
1. 미국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인베스팅닷컴 경제 캘린더에 따르면, 미국 공급관리자협회(The Institute of Supply Management, ISM)가 화요일인 내달 4일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발표한다. ISM은 매월 400명 이상의 기업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경기를 좋게 보는지 나쁘게 보는지 설문한 결과를 반영하는 지표다.
PMI는 설문조사를 통해서 작성된다. 기업 구매 담당자들에게 신규 수주, 수주 잔량, 신규 수출수주 등에 관해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담당자가 경기가 좋다고 생각하면 원자재 구입량, 신규 주문을 늘리겠다고 답할 것이므로 이를 일정 비율로 PMI에 반영한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50 미만이면 경기 수축을 의미한다.
이달 1일 발표한 11월 PMI는 61.1이었다. 50대를 기록한 7, 8월 이후 계속 60대를 유지하고 있다.
2. 한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다음주 화요일(내달 4일) 통계청에서 작성하는 1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된다. 예측치보다 실제 수치가 높으면 원화 가치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의미다. 11월 CPI는 3.7%로 예측치인 3.1%보다 높았다. 지난 10월 지수부터 3%대를 기록하고 있다. 12월 예측치는 3.6%다.
CPI는 가구가 일상생활을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평균적인 가격 변동을 측정해 지수화 한 것이다. 생계비나 화폐가치 비교,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수혜금이나 기업의 임금조정 시에도 참고자료로 쓰인다. 서울을 포함한 36개 주요 도시에서 460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다. 물가의 장기적인 변동 추세를 보기 위해 만드는 농산물 및 에너지 제외 지수를 근원 CPI라고 한다.
3. 한국 외환보유고
다음주 수요일(1월 5일) 한국 외환보유고가 발표된다. 11월 외환보유액은 4639억1000만달러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2020년 초 4000억달러대였던 외환보유고는 최근 4500억~4600억달러대로 크게 늘어났다. 한국의 달러 기준 외환보유액은 세계 9위권이다.
외환보유고는 정부가 국제수지 불균형을 보전하거나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투입할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유동성이 높은 대외지급준비 자산이다. 선진국 국채 등 외화증권이나 예치금처럼 유동성과 안정성이 높은 자산으로 운용한다.
4. 미국 무역수지
다음주 목요일(1월 6일) 미국 상무부 산하 경제분석국이 11월 무역수지를 발표한다. 미국은 올 들어 무역적자가 매월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11월은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았던 때다. 무역적자가 늘어나면 국가부채가 더 악화될 수 있다.
미국 무역적자는 6월 757억달러, 7월 701억달러, 8월 733억달러, 9월 809억달러였다. 지난 7일 발표된 10월 무역수지에서 미국의 무역적자는 671억달러로 다소 줄어들었다.
5. 미국 실업률
다음주 금요일(1월 7일) 미국 노동통계국(BLS)이 12월 실업률 등 고용지표를 발표한다. 고용지표는 실업률, 신규 고용, 급여, 시간당 소득 등을 말한다. 지난 3일 발표된 11월 미국 실업률은 4.2%였다. 예측치는 4.5%였다. 10월 실업률은 4.6%, 9월은 4.8%였다. 미국 실업률은 올 초 6%대에서 5월에 5%대로 떨어졌다.
실업통계는 매월 가구와 기업을 조사해 만들어진다. 가구 조사는 6만 가구를 표본으로 선정해 취업 여부, 구직 노력 여부 등을 설문해 만든다. 기업 조사(establishment survey)는 비농업부문 40만개 사업장,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임금명부(직원 명부) 등을 조사해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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