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Suhyun Kim/Investing.com
이번 주에도 다양한 글로벌 경제지표가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인베스팅닷컴 경제캘린더에서 미국의 주간 증시 전망을 살펴보자.
현지시간 8일에는 미 에너지 정보청(EIA)의 단기에너지전망(STEO)이 발표될 것이다. 지난달 10일 발표된 STEO에는 올해 3분기에 브렌트유 평균 가격이 배럴당 68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또한 11월 브렌트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69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당시 점차 하락세를 보일 브렌트유 가격 전망과 관련해 오일프라이스닷컴은 지난 몇 달간의 전반적인 상황을 통합한 예상치라고 언급하며, EIA의 최신 전망은 현재 가격에 근접하거나 약간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3일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0.3% 상승한 69.88달러를 기록했다. 오미크론 공포에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달 발표될 STEO 결과도 주목해야할 필요가 있다.
9일에는 세 가지 지표가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먼저 미 노동부의 구인·이직보고서(JOLTS)를 10월 예상치는 공개되지 않았았다. 그러나 지난 달 13일 발표된 9월의 JOLTS는 1천40만건이었다. 전체 고용 및 채용 공고에서 채용 공고 수치를 보여주는 비율은 6.6%로 전월 수치와 같았고, 채용공고는 지난 3월부터 2000년 12월 통계작성 이래 역대 최대를 경신해오다 지난 8월부터 하락했다. 9월 전체 퇴직은 620만건으로, 이중 이직을 위한 자발적 퇴직은 임금 인상 압력이 커질 가능성으로 인해 440만건인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바 있다.
같은 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서 발표하는 주간 원유재고도 발표될 것이이나, 아직 예상치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26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90만9천 배럴 감소한 4억3천311만1천 배럴이었다. 휘발유 재고는 402만9천 배럴 증가한 2억1천542만2천 배럴, 정제유 재고는 21만6천 배럴 증가한 1억2천387만7천 배럴이었다. 또한 지난주 미국의 정유 설비 가동률은 88.8%로 직전주 88.6%보다 높아진 모습이었다.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는 전주인 19만4000건 대비 2만8000건 증가한 22만2000건으로 집계됐다. 19만4000건으로 하향된 것이다.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를 통해 노동 시장과 제조업의 회복세를 확인해나갈 수 있지만, 오미크론으로 인한 불확실성에 이번 주 결과 또한 눈여겨봐야할 것이다. 이번 주는 22만8000천건이 예상되고 있다.
10일에는 미국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될 것이다. 지난 10월 6.2%까지 올랐으며, 최근 반년간 5% 이상의 고물가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파월 의장은 기존의 '일시적'이라는 표현을 번복하지 않겠다며, 물가안정화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현재의 높은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되는 것을 어떻게 막아낼지 지켜봐야할 것이다. 11월 CPI는 전달 대비 0.1% 낮은 0.5%가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