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7월18일 (로이터) - 프랑스의 경제 성장세가 강화됨에 따라 프랑스에는 취약한 공공재정을 재정비하고 높은 실업률 문제를 해소하는 한편 약화된 경쟁력을 되살릴 수 있는 '매우 특별할 기회'가 있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17일(현지시간) 밝혔다.
IMF는 프랑스 정부가 지출 축소에 중점을 두는 정책이 '적절하다'고 진단하며, 고용법을 좀 더 유연하게 수정하겠다는 프랑스 정부의 의지를 '야심차다'고 평가했다.
한편 법인세를 현행 33.3%에서 25%로 점진적으로 인하하고, 투자수익에 대해 30%의 균일 세율을 적용한다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세제개혁안에 대해서는 이에 힘입어 프랑스 경쟁력이 제고되고 투자가 촉진될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성명을 통해 프랑스에서 "정치적 권한이 강화되고 경제 여건이 개선되는 가운데 대담하고 총괄적인 경제 개혁을 추진할 특별한 기회의 창이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프랑스 경제가 올해 1.5% 성장한 후 내년에는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IMF는 프랑스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1.4%, 내년 1.6%로 제시한 바 있다.
프랑스 정부의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올해 1.6%, 내년 1.7%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