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7월14일 (로이터) - 미국의 6월 연방수지가 900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미국 재무부가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6월의 90억달러 흑자와 대조되는 수치다.
6월 연방적자 규모는 분석가들의 전망치 350억달러 적자를 크게 넘어선다.
재무부는 7월 1일(토요일)이 영업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군인 봉급, 예비역 군인들의 수당, 기타 급여가 6월에 앞당겨 지급됐다고 설명했다. 재무부는 이 같은 조기 지급이 없었다면 6월 연방 적자는 510억달러가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방정부의 6월 수입은 3% 늘어난 3390억달러, 그리고 조기 급여 지급을 포함한 6월 지출은 33% 증가한 4290억달러로 집계됐다.
2017 회계연도의 누적 적자는 5230억달러로 전년 동기의 3990억달러보다 확대됐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