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2일 (로이터)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 2월 초 4년 간의 임기가 끝나는 자넷 옐렌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재임할 가능성이 점점 더 낮아지고 있으며, 게리 콘 현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옐렌 의장의 유력한 후임이라고 11일(현지시간) 정치전문지인 '폴리티코 Politico'가 4명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서 보도했다.
폴리티코는 백악관, 재무부, 의회의 소식통들 말을 인용해서 "콘 위원장이 연준 의장 자리를 원할 경우 그것을 얻을 수 있을 것"니라고 밝혔다.
폴리티코는 연준 의장 임용 과정에 정통한 한 공화당 의원이 "게리 위원장이 원한다면 그것(연준 의장 자리)은 그의 것이다. 그가 그 자리를 원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다른 한 고위 공화당 의원 보좌관은 폴리티코에 "몇몇 상원 공화당 의원들이 콘 위원장에 대해 회의적 입장이지만 그는 전폭적 지지를 얻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보도에 대한 로이터 취재에 나탈리 스트롬 백악관 대변인은 "게리 콘 위원장은 NEC에서 맡은 책무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 사장 출신인 콘 위원장은 트럼프 캠프에서 일한 경력은 없으며, 11월 대선이 끝난 뒤에야 트럼프와 알게 됐다.
옐렌 의장은 2014년 2월에 벤 버냉키 전 의장으로부터 연준 의장 자리를 넘겨받았다.
콘 위원장은 1990년에 골드만에서 상품 트레이더로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