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6월28일 (로이터) - 아연과 구리가 27일(현지시간) 달러 하락을 발판으로 거의 3개월래 고점까지 상승했다. 아연은 거래소의 재고 감소에 의해서도 지지받았다.
런던금속거래소(LME)의 아연 기준물은 1% 오른 톤당 2747달러에 마감됐다. LME의 구리도 1.1% 상승, 톤당 5858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아연과 구리는 장 초반 각기 4월 7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수크덴 파이낸셜의 분석가 카스 카말은 "펀더멘탈상으로 아연은 매우 강력하다"면서 기술적 그림 또한 아연 가격의 추가 상승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산업용 금속들은 이날 달러 하락으로 도움을 받았다.
중국의 철광석 가격은 투자자들이 수요 증가에 베팅하면서 막판에 나타난 숏커버링과 신규 매수세에 힘입어 6%나 급등, 한달 고점에 도달했다.
LME의 전체 아연 재고는 8년 최저 수준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35% 축소됐다. 특히 LME의 전체 아연 재고 29만9857톤 가운데 70% 이상이 이미 배달용으로 배정된 물량이라는 점에서 LME 시장이 타이트하다는 우려를 확산시키고 있다.
마렉스 스펙트론의 알라스테어 먼로는 기술적으로 아연의 저항선은 피보나치 레벨인 2770달러 부근에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LME의 니켈은 2.5% 전진, 톤당 9260달러에 장을 마무리했다. 니켈은 이날 거의 3개월래 가장 큰 하루 상승폭(퍼센티지 기준)을 기록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