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3일 (로이터) -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연장 기대감에 상승하던 유가가 하락 반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2018년 예산안에 미국의 전략적 비축유 절반을 처분하겠다는 계획이 들어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관련기사 )
오전 11시15분 현재 브렌트유는 0.32% 내린 배럴당 53.69달러에, 미국 원유선물은 0.31% 하락한 배럴당 50.97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지금이 대부분의 원유 선물 거래가 일어나는 미국과 유럽 트레이더들의 근무 시간이 아니라서 아직까지 가격 변동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백악관이 공개한 2018년 회계연도 예산안에는 미국의 전략적 비축유 절반을 팔아 165억달러를 조달하겠다는 계획이 포함되어 있다.
다만 대통령의 예산안은 의회에서 종종 무시되곤 한다.
만일 미국의 전략적 비축유가 시장에 대거 풀릴 경우 원유 시장에 큰 혼란이 일어날 수 있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