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5월18일 (로이터) - 지난 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낮은 수준으로 줄었지만 감소세는 6주째 이어갔다.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도 감소했다.
17일(현지시간)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주(5월12일 마감 기준) 원유 재고가 240만배럴 감소 예상보다 적은 175만배럴이 줄며 5억 2077만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 휘발유 주간 재고는 70만배럴 감소 예상보다 다소 적은 41만3000배럴이 줄면서 2억 4067만배럴을 나타냈다.
난방유와 디젤유를 포함하는 정제유 재고는 110만배럴 감소 예상보다 다소 많은 194만배럴이 줄며 1억 4682만배럴을 기록했다.
EIA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주간 휘발유 수요는 전년 동기비 2.6%가 줄었고, 정제유 수요는 같은 기간 0.8%가 감소했다.
지난 주 미국의 원유 수출은 직전 주의 하루 평균 69만3000배럴(bpd)에서 109만배럴로 늘었다.
WTI의 집하지인 오클라호마주 쿠싱지역의 지난 주 원유 재고는 3만5000배럴이 증가한 6631만배럴을 기록했다.
이 기간 정유시설 가동률은 1.9%P가 상승해 93.4%를 나타냈다.
한편 전일 민간기관인 미석유협회(API)는 지난 주 원유재고가 88만2000배럴이 늘었다고 밝혔다. 쿠싱지역 재고는 53만9000배럴이 준 것으로 집계했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