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5월10일 (로이터) - 중국 위안화가 10일 7주래 최저 수준으로 고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달러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트레이더들은 대형 국영은행들이 기업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달러를 공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위안은 4월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온 것에서는 별 영향을 받지 않았다.
인민은행은 이날 개장 전 위안을 지난 3월21일 이후 가장 약한 수준인 달러당 6.9066에 고시했다. 전일 고시환율 6.9037보다 29핍 절하된 것이다.
고시환율이 약하게 제시된 것은 간밤 3주래 최고치를 기록한 달러지수의 움직임에 따른 것이다.
달러지수는 아시아 거래에서 하락해, 위안을 추가로 압박하지는 않았다.
스팟 위안은 달러당 6.9050에 거래를 시작해, 장 중반 전일 종가 대비 22핍 절상된 6.9053에 거래됐다.
트레이더들은 스팟 위안이 이날 좁은 레인지 안에서 거래되면서도 거래량이 증가한 것은 일부 기관들이 약간의 가격 변동에도 빠르게 이익을 실현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대형 국영은행들이 기업들의 달러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달러를 매도하고 있는 것이 위안화 스팟 환율의 하락을 막고 있다고 전했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