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월27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이 27일 상승 출발하며 1130원대로 복귀했다.
전날 1120원대 중반 레벨에서 서울 거래를 마친 환율 KRW= 은 역외 거래에서 레벨을 높이며 1130원대로 올라섰고 이날 개장 초반까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일 서울 거래에서 장 후반 숏 커버 분위기 속에 반등한 환율은 역외 거래에서도 추가 숏 커버 움직임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미국 정부가 제시한 세제 개편안이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원화가 약세 압력(환율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미국 행정부는 예상대로 법인세를 35%에서 15%로 낮추는 방안을 제시했는데 이에 대한 재정 확보 등의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그동안 분위기가 좋았던 국내외 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위험자산들의 랠리가 주춤하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소폭의 하락세로 거래를 시작했고 외국인 투자자들도 장 초반 매도 우위의 동향이다.
환율은 개장 이후 1130-1132원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경호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