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4월25일 (로이터) - 유로가 25일 아시아 외환시장 거래 초반 프랑스 대선 1차투표 결과에 따른 안도 랠리 후 숨을 고르고 있다. 캐나다달러는 캐나다산 연질 목재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 소식에 하락세다.
유로는 오전 10시25분 현재 0.08% 하락한 1.0858달러로, 전일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프랑스 대선 1차투표에서 승리한 뒤 기록한 11월10일 이후 최고치 1.0940달러에서 다소 후퇴했다.
여론 조사에 따르면 마크롱 후보는 반EU, 반 유로 성향의 마린 르펜 후보와의 결선투표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미토모 미쓰이 뱅킹의 글로벌 시장 애널리스트 오카가와 사토시는 르펜 후보의 결선투표 승리 가능성이 낮아 유로가 탄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1.10달러 위에서 유로를 적극적으로 사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유로의 단기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캐나다달러는 아시아 거래 초반 0.4% 하락했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캐나다산 연질 수입 목재에 대해 평균 20%의 반보조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영향이다.
캐나다달러는 한때 달러당 1.3559까지 하락해 12월 말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달러/엔은 0.08% 오른 109.84엔으로, 전일 기록한 4월11일 이후 최고치 110.64엔을 하회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북한 관련 지정학적 긴장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 엔이 랠리를 펼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