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4월19일 (로이터) - 미국 대형은행 골드만삭스(Goldman Sachs)가 올해 미달러 강세 전망을 철회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달러 강세가 수출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발언한 것과 경쟁국 경제여건이 개선된 것을 이유로 들었다.
골드만삭스는 고객 노트에서 환율 전망을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무역가중치 기준 달러 가치가 더욱 평탄한 모습을 보일 것이란 전망을 반영해 다른 통화에 대한 전망도 수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들은 "건전한 미국 경제, 연방준비제도의 적극적 행보, 영국이나 유로존에 비해 낮은 정치적 불확실성 등 미달러를 지지할 만한 요인들은 여전히 많다. 하지만 달러 강세 전망을 지속할 수 없을 정도로 펀더멘털이 상당히 변했다"고 설명했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