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월18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이 18일 오후 장 중 큰 폭으로 반등하며 1140원대로 올라섰다.
개장 직후 1130원대 초반 레벨에서 거래되던 환율 KRW= 은 이후 낙폭을 줄이면서 전일 종가(1137.70원)를 넘어 1140원대 초반 레벨까지 상승했다. 일중 저점 대비로 10원가량이 반등한 셈이다.
시장참가자들은 수급 쪽에서 환율의 급반등세가 촉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 외국계은행의 딜러는 "딱히 북한 뉴스가 추가로 나왔다거나 하지 않았다"면서 "큰 바이 쪽 플로우가 숏커버까지 유발시킨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외국계은행의 딜러도 "10원이 오른 뒤 비드가 안 빠지는 건 물량이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배당금 관련 물량이라는 추정이 나온다. 오늘은 배당금을 지급하는 주요 기업들이 없지만 그동안 환전되지 않은 물량이 오늘 달러 매수 물량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것이다.
달러/엔 환율 JPY= 은 109엔 부근에서 숨을 고르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도 큰 변화가 없다. 코스피지수 .KS11 가 0.15% 정도 하락 중이다.
(이경호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