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12월07일 (로이터) - 채권왕'으로 불리는 빌 그로스 야누스캐피털(Janus Capital Group) JNS.N 펀드매니저는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에 따른 주가 랠리가 끝날 것이라며, 트럼프의 반(反) 세계화 정책들은 장기적으로 교역을 감소시켜 기업 순익도 끌어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로스는 펀드매니저들에게 현금과 현금 대체 자산으로 투자의 방향을 바꾸라고 조언했다.
그는 "감세, 규제 완화, 재정지출 확대 등 트럼프가 내세운 공약들이 단기적으로는 주가를 끌어올리고 채권 가격은 끌어내릴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트럼프의 반 세계화 정책들이 무역을 위축시키고 기업 순익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게다가 달러 강세로 미국의 글로벌 기업들, 특히 기술 기업들의 주가가 큰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