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12월07일 (로이터) - 중국 국무원이 6일 유해 화학산업을 퇴치하기 위한 3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에서는 유해 화학산업으로 인한 사망사고와 산업재해가 빈번히 발생해 당국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당국의 규제가 너무 느슨하다고 비판하고 있다.
정부가 화학물질의 취득, 제조, 보관 및 폐기와 관련된 규제 적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2011년 말 발표된 관련 규제가 부적절하며 한층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공식 웨이보에 게재한 성명서에서 국무원은 인구 밀집 지역에서 유해 화학물질을 제조하고 보관하는 기업들이 이전하거나, 다른 업종으로 변경하거나 공장을 폐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안전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블랙 리스트' 기업들에 대해 보다 상세히 밝히고, 2019년 11월까지 리스트 작성이 완료되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