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12월01일 (로이터) -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합의 후 급등했던 유가가 1일 오전 아시아 거래에서 차익매물로 반락했다.
전날 OPEC이 2008년 이후 처음으로 감산에 합의하자 미국 원유 선물은 9% 이상 폭등했다.
이날 오전 9시47분 현재 미국 원유 선물은 0.49% 하락한 배럴당 49.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OPEC 감산 합의가 인플레이션 전망을 강화시키면서 간밤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고 달러는 엔 대비 9개월래 고점으로 급등했다.
IG의 전략가 크리스 웨스턴은 "이번에는 트럼프보다 OPEC 소식이 영향을 끼쳤다"며 OPEC 합의와 관련해 아직 불확실한 부분들이 남아 있어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간밤 114.830엔까지 상승했던 달러/엔은 이날 오전 9시48분 현재 0.07% 오른 114.52엔을 나타내고 있다.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달러 지수는 0.05% 오른 101.550을 가리키고 있다.
아시아 증시는 보합권 등락 중이다.
MSCI 일본 제외 아시아 태평양 주식지수는 0.05% 하락 중이나 니케이지수도 엔 약세 영향에 1% 이상 올랐다.
달러 강세로 간밤 10개월래 최저치인 1170.35달러까지 하락했던 금 현물은 이날 아시아 거래에서도 약세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금 현물은 0.15% 내린 온스당 1170.9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