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1월22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은 오전거래에서 글로벌 달러 조정 영향속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글로벌 달러가 10거래일 간의 상승 랠리를 접고 주요 통화들에 대해 하락하자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비 9.6원 내린 1177.0원에 갭다운 출발했다.
트럼프 당선 이후 13년 반래 고점까지 쉼없이 올랐던 달러가 이날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 이날 달러/원 조정에 대한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아시아 통화들이 달러 대비 강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값을 13거래일만에 절상고시했다.
일부 역외들의 차익실현에 오전장 한때 1173원선까지 추가 하락하기도 한 환율은 대외 여건을 살피며 1175원선까지 재반등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무거운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역외들의 포지션 조정이 나오고 있는 듯 하다"면서 "오르면 팔려는 분위기지만 현 수준에서 조정폭이 더 깊을지는 좀더 상황을 봐야할 듯 하다"고 말했다.
한편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전반적으로 환율 상단이 매우 무겁게 느껴진다"면서 추가 조정 가능성을 열어두기도 했다.
현재(오전 11시19분)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약 12원 가량 내려 1174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0.8% 상승중이며 외인들은 700억원 상당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 시가 1177.0 고가 1178.0 저가 1173.1
▶ 외국인 주식매매자금 (오전 11시19분 현재) : 유가증권시장 672억원 순매수
(박예나 기자, 편집 장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