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월25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은 오전거래에서 상승폭을 확대해 1140원 부근으로 전진하고 있다.
연내 미국 금리 인상 전망 강화속 달러 강세 여건과 더불어 위안화 약세가 이날 달러/원 환율의 상승을 자극하는 분위기다.
미국 제조업 지표가 1년래 최고치라는 양호한 성적을 보인 가운데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가 내년 말까지 세 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밝혀 미국 금리 인상 전망에 힘을 실어준 상황이다.
역외 달러/위안은 6.7880까지 올라 2010년 역외에서 거래를 시작 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고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전일비 0.0054 높은 6.7744위안에 절하 고시했다.
전일비 4원 오른 1135.0원에 개장한 환율은 현재 1140원 근처까지 올라서 있다.
달러 강세와 위안화 약세라는 구도속 달러/원의 하방경직성이 강화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속 역외 투자자들이 달러 매수쪽에 가담하며 환율 상승을 주로 이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네고는 인상적이지 않은 가운데 역외 중심의 비드가 강하다. 실수요가 뒷받침되는 느낌이다"라면서 "그렇다보니 전반적으로 장이 비디쉬하다"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 강세과 위안화 그리고 엔화 약세 여건속에서 원화가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도 "다만 달러/원 환율이 쉽게 되돌려지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박스권을 이탈한 것으로도 보이지 않는다. 이에 달러/원이 급하게 오를 가능성은 아직은 낮게 보인다"고 말했다.
코스피는 낙폭을 늘려 0.7%까지 하락중이며 외인들은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 시가 1135.0 고가 1139.0 저가 1134.5
▶ 외국인 주식매매자금 (오전 11시2분 현재) : 유가증권시장 180억원 순매도
(박예나 기자; 편집 이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