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日 9월 수출 전년비 10.4% 감소 전망...8월 -9.6%
* 日 9월 가계지출 전년비 3.0% 감소 전망, 전월비 0.6% 증가 전망
* 日 9월 근원 CPI 전년비 0.5% 하락 전망
* 10월24일(월) 9월 수출입 및 무역수지 발표
* 10월28일(금) 9월 가계지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9월 실업률 발표
도쿄, 10월21일 (로이터) - 지난달 일본의 수출과 가계지출이 1년 전에 비해 감소했을 것으로 로이터폴에서 전망됐다. 국내외 수요 약화가 3분기 일본 경제 회복에 부담이 됐을 가능성을 신호하는 소식이다.
로이터가 20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일본의 9월 수출이 전년동월 대비 10.4%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1년 전에 비해 16% 가량 상승한 데다 해외 수요도 부진했기 때문이다.
9월 수입은 전년비 16.6%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3418억엔(미화 32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와 별도로 실시된 조사에서 9월 근원 소비자물가도 전년동월 대비로 7개월 연속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실업률과 일자리 관련 지표는 변함이 없는 가운데 노동시장이 타이트해짐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미약했음을 나타낼 전망이다.
9월 가계지출은 전년비 3.0%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강우와 태풍 등 악천후로 인해 일본 경제의 약 60%를 차지하는 개인소비가 타격을 입었을 것이란 예상이다. 이대로라면 가계지출은 8월 4.6% 감소에 이어 9월에도 감소하며, 전년비 7개월 연속 감소 흐름을 이어갈 예정이다.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비 0.5% 하락해 8월과 동일한 하락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9월 실업률은 3.1%로 8월과 변함 없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7월에는 3.0%로 21년래 저점을 찍으며 완전고용에 가까운 수준을 보였다.
10월 31일~11월 1일에 열리는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 결정 회의를 앞두고 굵직한 경제지표가 공개된다.
일본의 9월 수출입 및 무역수지 지표는 한국시간으로 10월 24일 오전 8시 50분에, 9월 가계지출, 소비자물가지수(CPI), 실업률은 10월 28일 오전 8시 30분에 발표될 예정이다.
BOJ는 11월 1일 경제·물가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는데 2017회계연도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