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10월17일 (로이터) - 미국과 영국은 16일 이란 지원 하의 후티족 반군과 수니파 국가들이 지원하는 예멘 정부군 간의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휴전을 촉구했다. 예멘 수도 사나에서 장례식 모임에 공습을 가해 UN 추산 140명이 사망하고 후티족 추산 82명이 사망한 이후 사우디가 예멘에서 이끄는 군사작전이 큰 비난을 받고 있다.
15일 미 해군 장성은 비록 타격에는 실패했지만 예멘 해안에서 홍해에 있는 미국 구축함에 대한 미사일 공격이 다시 한번 발생했다고 밝혔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만약 예멘의 반군 측이 휴전을 받아들일 경우 UN 특사인 이스마일 울드 셰이크 아흐메드(Ismail Ould Cheikh Ahmed)가 세부 사항을 논의해 언제, 어떤 방식으로 발효될 지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리 국무장관은 기자들에게 "무조건적으로 휴전을 실행한 후 협상 테이블로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 케리 국무장관은 런던에서 영국 보리스 존슨 외무장관과 다른 관료들과의 회담 후 "예멘 내 폭력을 중단시키는 것이 매우 시급하다"고 언급했다. 케리 국무장관은 휴전을 가능한 한 조속히 월요일이나 화요일부터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울드 셰이크 아흐메드 UN 특사는 후티반군의 협상 책임자와 예멘 대통령 압드라부 만수르 하디와 접촉했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수일 내에 휴전에 대한 "보다 명확한 계획"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편집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