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 10월04일 (로이터) - 그리스 정부가 3일(현지시간) 2.7% 경제 성장과 국제 구제금융의 조건으로 제시된 기초 흑자 목표 달성을 다짐하는 2017년도 예산 초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예산 초안은 또 내년도 공공 부채가 GDP 대비 174.8%로 축소되고 실업률은 22.4%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예산안은 금융시장 복귀에 관한 구체적 언급은 없이 "가능한 빠른" 금융시장 복귀가 목표라고 밝혔다.
부채 상환 비용을 제외한 재정 수지를 가리키는 기초 흑자(primary surplus)는 내년에 1.8%로 예상됐다. 이는 목표치를 약간 넘어선 2016년의 0.63%보다 개선될 것임을 전망한다.
그리스 경제는 2014년에 일시 0.7% 성장한 것을 제외하면 2008년 이후 줄곳 침체를 겪어왔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