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 9월21일 (로이터) -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들이 내주 알제리의 알제에서 개최될 예정인 비공식 회의 직후 유가 회복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특별 회의 소집을 결정할 수 있다고 레딘 부타르파 알제리 에너지장관이 밝혔다.
국내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장관은 오는 26~28일 개최될 예정인 비공식 회의에서 참가국들이 유가 시장 안정 방안에 대한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장관은 "석유 장관들은 즉각 특별 회의 소집을 결정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알제리는 국제 유가를 배럴당 60달러 수준에 회복시키는 방안을 지지해왔으며, 부타르파 장관은 유가 안정을 위한 행동에 나서도록 촉구하기 위해 카타르, 이란, 러시아를 돌며 로비 활동을 펼쳐왔다.
이날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45달러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주말 알제를 방문한 모하마드 바르킨도 OPEC 사무총장은 알제 회의에서 모종의 합의가 도출되면 특별 회의가 소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알제 회의가 당장 결과를 도출하기 보다 의견을 조율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해왔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