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8월26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이 26일 오전장에서 소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온통 시장의 관심이 오늘 밤 이벤트에 쏠려있는 가운데 환율은 이날 제한적인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국제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 가치가 소폭의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역내 네고 물량 등으로 달러/원 환율은 다소 눌리는 양상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0전 높은 1116원에 첫 거래된 뒤 약간 오르는 했으나 이내 아래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환율은 한 때 1111원대까지 밀렸다가 현재는 1113원대에서 거래되며 전일비 2원 정도의 낙폭을 나타내고 있다.
한 외국계은행의 딜러는 "주식쪽을 보면 환율이 눌리는게 다소 어색하다"면서 "어제만큼은 아니지만 오늘도 네고 물량이 수급상으로 우위를 점하는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다른 외국계은행의 딜러는 "수급으로 환율이 좀 눌렸다가 반등했는데 지금은 눈치를 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해외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로 보합세다. 유로 대비로는 다소 약세지만 엔이나 위안 등 아시아권 통화들 대비로는 선전중이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코스피지수가 0.3% 정도 하락중이다. 장 초반에 비해서는 낙폭이 줄어들었다. 외국인들은 매도 우위다.
한편, 국제 금융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옐렌 의장의 잭슨홀 연설은 한국 시간으로 오늘 밤 11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 시가 1116 고가 1117 저가 1111.8
▶ 외국인 주식매매자금 (오전 11시19분 현재) : 유가증권시장 719억원 순매도
(이경호 기자; 편집 박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