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8월19일 (로이터) -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가 결정된 직후 1년여래 최대 수준으로 늘어났던 외환시장의 일일 거래량이 7월 들어 전월비 10% 가까이 줄었다.
외환 결제시스템인 CLS에 따르면 7월 외환시장 거래량은 일일 평균 4조7000억달러로 6월의 5조2000억달러에서 줄었다. 다만 전년동기의 4조5200억달러에서는 증가했다.
규제 방식 변경으로 은행들의 위험 투자 능력이 위축됐고 글로벌 무역 규모가 감소해 최근 수개월 동안 일일 외환 거래량이 감소 추세를 보여 왔다.
외환시장 일각에서는 브렉시트가 결정된 이후 2주 간 나타난 변동성이 전반적인 외환 거래량 증가로 이어지기를 기대했다.
하지만 여름 휴가철을 맞아 상당수 외환트레이더들이 자리를 비우면서, 파운드화 변동성은 올해 초 수준으로 다시 낮아졌고 유로화 변동성 또한 2년래 최저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