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SK 주가에 대해 SK바이오팜 상장에 따른 추가 모멘텀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인턴기자 = 지난해 열린 'SK그룹 사회적 가치 측정 설명회 모습. 2020.03.12 dlsgur9757@newspim.com |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한 5월15일 이후 SK의 시가총액은 8조1000억원 증가했다"며 "SK 순자산가치(NAV) 외에 SK이노베이션 등 상장사 지분가치 증가, 구주매출로 인한 현금 유입, 자사주 가치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3월 대폭락장 직후 10조원 미만으로 떨어졌던 SK 시가총액은 이후 꾸준히 상승하며 20조원을 넘어섰다.
여기에 이날 거래가 시작되는 SK바이오팜 상장 역시 SK 주가를 밀어올리는 호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당사가 예측하는 SK바이오팜의 적정시가총액은 7조8000억원"이라며 "현재 SK 주가가 반영하고 있는 SK바이오팜 시가총액이 약 4조1000억원 수준임을 감안할 때 SK바이오팜의 주가 상승이 SK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시에 다른 자회사들의 성장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CMO 기업이자 SK의 10% 자회사 SK팜테코가 SK바이오팜의 실적 개선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SK바이오팜의 선전은 향후 SK의 바이오의약품 CMO 투자를 기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만큼 NAV 증가를 높은 탄력도로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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