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4월17일 (로이터)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생산과 지출이 마비되면서 당국에 실업 증가를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하라는 압력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경제가 1분기 중 최소 지난 1992년 이후 처음으로 수축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1-3월 분기 GDP는 전년비 6.8% 감소해 로이터 조사 전망치 6.5% 감소를 하회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6% 성장한 바 있다.
분기 GDP가 감소한 것은 공식 분기 GDP 기록이 시작된 1992년 이후 처음이다.
중국은 지난 2월 멈춰섰던 경제의 상당 부분을 다시 일으켜 세웠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정책당국자들이 코로나19 판데믹에 따른 글로벌 수요 급감 속에 성장을 되살리기 위한 힘든 싸움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노무라는 중국이 조만간 부양 패키지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무라는 "그러나 자금이 대부분 인프라와 부동산, 내구재 지출에 투입됐던 이전 완화 사이클과는 달리 대부분의 신규 자금이 기업과 은행, 가계에 대한 금융 지원에 사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GDP는 전분기 대비로는 9.8%가 감소해 전망치 9.9%를 소폭 상회했다. 직전 분기에는 1.5% 증가했었다.
별도의 지표에서 3월 산업생산은 전년비 1.1% 감소해 전망치 7.3% 감소를 상회했고, 3월 소매판매는 1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정자산 투자는 1-3월 16.1% 감소했다.
도시지역 실업률은 전월 6.2%에서 5.9%로 하락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글로벌 수요 급감과 업무 재개 지체로 약 30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2008-09년 금융위기 때의 2000만개 이상보다 많은 수준이다.
한편 로이터 조사에서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은 2.5%로 1976년 이후 최저치로 급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원문기사 <^^^^^^^^^^^^^^^^^^^^^^^^^^^^^^^^^^^^^^^^^^^^^^^^^^^^^^^^^^^
GRAPHIC- World-focused tracker with country-by-country interactive https://tmsnrt.rs/2WZPuOh
GRAPHIC-Tracking and explaining the new coronavirus https://tmsnrt.rs/2GVwIy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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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