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월1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달러/원 환율이 4개월래 최저치로 밀려나자 일부 해외IB들은 원화에 대한 뷰를 일부 수정했다.
ING는 1일 보고서에서 달러/원 연말 전망치를 기존 1250원에서 1140원으로 수정했다.
ING에 따르면 "PBOC의 안정적인 위안화 정책이 리스크 온을 유지시키고 미국 고용지표 변수가 있지만 대단한 서프라이즈가 아니라면 기존 분위기는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보고서에서는 3월중 원화가 8.2% 절상된 점을 감안할 때 한은의 대응이 크지 않았던 것 같다면서 이제 당국의 스무딩을 고려할 때라고 덧붙였다.
한편 모건스탠리는 31일자 FX 보고서에서 원화에 대해 기존 베이리쉬한 전망을 불리쉬한 전망으로 수정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달러 약세속 원화는 자본유입과 수출물량으로 강세를 나타냈다"면서 "1145원선이라는 주요 지지선이 깨진 가운데 추가 하락에 대한 모멘텀이 있다"고 내다보면서 다음 지지레벨을 1125원선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 보고서에서는 "중기적 관점에서 한국의 경제 전망에 대해 변함이 없다"면서 "경제성장과 수출을 지지하기 위해서는 원화 약세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가 제시한 달러/원 환율 전망치(2/3/4분기)는 1280/1310/1350원이다.
(편집 이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