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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국채가, 월말 매수세에 상승...분기로는 2011년 이후 최고 실적 보여

입력: 2016- 04- 01- 오전 06:37
(뉴욕채권) 국채가, 월말 매수세에 상승...분기로는 2011년 이후 최고 실적 보여

* 단기물 수익률, 연준의 점진적 금리인상 전망에 1개월 최저 수준
* 예상 상회한 시카고 PMI 지표는 한때 국채 수요 제한
* 시장, 내일 발표될 3월 美 고용지표 주시

뉴욕, 4월1일 (로이터) - 미국 국채가가 31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오름세를 보이며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하락했다.

분기 기준으로는 4년 반래 최고의 실적을 보였다.

월말을 맞아 펀드매니저들이 포트폴리오 정리를 위한 매수세에 나서면서 국채가가 지지받는 모습이었다. 특히 장기물 국채가의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반면 단기물 국채 수익률은 점진적 금리인상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온건한 입장을 보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자넷 옐렌 의장 발언으로 다음 금리인상이 올 하반기로 넘어갈 것이란 전망이 강화돼 더 압박받았다.

국채가는 그러나 미국의 3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3.6으로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하자 초반 상승폭을 일시 줄이기도 했었다.

후장 들어서는 관망세를 견지하던 일부 투자자들이 견고한 3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를 예상, 그에 대비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TD증권의 제나디 골드버그는 "고용지표를 앞둔 분기말 장세로는 크게 상승했다"며 "월말을 맞아 수익률을 낮추려는 움직임이 이날 국채가 상승을 지지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기준물인 10년물 국채가는 뉴욕거래 후반 16/32포인트가 올라 수익률은 0.056%P 내린 1.774%를 기록했다. 분기 기준으로 10년물 수익률은 50bp가 하락, 2012년 2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30년물 가격은 거래 후반 29/32포인트 상승, 수익률은 2.613%를 나타냈다.

한편 로이터의 전망조사 결과, 시장전문가들은 3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이 20만5000건으로 2월 수치 24만2000건에는 못미치겠지만 고용시장의 견고함을 보여주는 20만건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실업률은 8년래 최저 수준인 4.9%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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