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년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혁신대상’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며 시장과 소비자에게 긍정적 평가를 받은 기관·기업에 돌아갔다. 기술, 제품, 서비스 등의 측면에서 혁신을 통해 성과를 이룬 기업, 융복합 혁신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 기업, 경영 혁신을 통해 경영체질을 전환한 기관·기업 등이 상을 받았다. 삼성전자(갤럭시 S10+와 S10 5G), 청호나이스(청호 이과수 살균 얼음 정수기 SANITA), 웅진코웨이(벽걸이 겸용 공기청정기), 팜한농(비선택성 제초제 테라도), LG유플러스(5G 이노베이션 랩)가 ‘대한민국 신기술혁신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제품혁신상’은 ZEN한국(인덕션 ZENCOOK 세라믹 밥솥), 문창(지진에 안전한 스테인리스 물탱크), 신일산업(IoT선풍기), 에몬스가구(이모션 매트리스), 엔에스브이(Hybrid Damper VD10)가 받았다. ‘대한민국 서비스혁신상’은 롯데슈퍼와 신한은행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경영혁신상’에는 한국동서발전과 한국중부발전이 선정됐다.
‘대한민국 혁신대상’은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해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다. 혁신 우수 사례를 발굴해 검증하고 널리 알리고자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국표준협회는 엄격한 심사 과정을 통해 수상 기업·기관을 선정한다. 먼저 신청을 받아 서류 심사를 통과한 기업을 대상으로 학계와 산업계 인사 등으로 구성한 전문심사원단이 현장 심사를 한다. 최종 수상 결정은 별도의 심의위원회가 재차 검토한다. 최고경영자(CEO) 리더십, 혁신성, 경쟁력, 성장 예측, 고객 만족 등 총 5개 분야를 심사한다.
19년 연속 수상한 삼성전자는 시네마틱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기술혁신으로 호평받았다. 청호나이스는 RO정수, 안심살균, ACS 스마트 세정, 방문케어 등 4중 안심기술이라는 혁신을 선보였다. 17년째 상을 수상한 웅진코웨이는 초미세더블 집진 필터 시스템을 독자 개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상진 한국표준협회장(사진)은 “제품과 서비스의 결합, 서비스의 상품화, 서비스 간의 결합이 상시적으로 이뤄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본격 도래했다”며 “대한민국 혁신대상도 이 같은 변화에 동참하고 보다 많은 기업이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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