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raphic: World FX rates in 2019 http://tmsnrt.rs/2egbfVh
도쿄, 6월18일 (로이터) - 호주중앙은행(RBA)이 추가 금리 인하를 신호하며 호주달러 가치가 18일 1월 초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고 파운드는 노딜 브렉시트 우려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를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트레이더들은 임금 증가세와 인플레이션을 되살리기 위해 RBA가 금리를 한 번 더 인하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내용의 6월 RBA 회의록에 주목했다.
이시즈키 유키오 다이와증권 외환 전략가는 "시장은 벌써 호주에서 두 차례 금리 인하가 있을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RBA 회의록 발표 후 호주달러/달러는 1월 초 플래시 크래시 이후 최저 수준인 0.6833달러를 기록했다. 오후 3시22분 현재 호주달러/달러는 전일비 0.22% 하락한 0.6837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시장은 현재 RBA의 다음 달 금리 인하 가능성을 50%로 반영하고 있다.
파운드는 유력한 영국의 차기 총리 후보인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이 영국을 노딜 브렉시트로 몰아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압박받았다.
파운드/달러는 월요일 5개월 반래 저점인 1.2532달러를 기록한 후 오후 3시13분 현재 0.03% 하락한 1.252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유로 대비로는 1월 초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유로/파운드는 0.19% 올라 0.8968펜스를 가리키고 있다.
오후 3시23분 달러/엔은 일본 증시 약세로 인한 리스크 회피가 나타나면서 0.26% 하락한 108.27엔을 나타내고 있다.
이시즈키 전략가는 "만약 미국 증시가 타격을 입고 리스크 회피 심리를 부추기면 엔 가치는 조금 더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후 3시14분 현재 달러 지수는 0.13% 하락한 97.429를 가리키고 있다.
시장이 연말까지 연준의 두 차례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18-19일 있을 연준 통화정책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가도타 신이치로 바클레이스 전략가는 "시장이 하반기 미국 금리 인하를 반영하고 있는데, 연준이 이런 전망에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가 문제"라고 밝혔다.
오후 3시25분 현재 유로/달러는 0.14% 상승한 1.1233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 원문기사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