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먼데이 세일: 최대 60% 할인 InvestingPro지금 구독하기

'아워홈 아삭 포기김치' 나트륨 함량 최고…"영양표시 기준 절실"

입력: 2019- 03- 19- 오후 09:00
'아워홈 아삭 포기김치' 나트륨 함량 최고…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포장 배추김치의 100g당 나트륨 함량이 ‘비비고 포기 배추김치’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아워홈 아삭김치 포기김치’였다.

또 같은 제품이라도 제조일자에 따라 나트륨 함량이 최대 45.6%의 차이를 보였다. 조사 제품 중 영양표시가 없는 포장 배추김치도 90% 수준에 육박했다.

19일 소비자시민모임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의뢰받아 조사 발표한 ‘포장 배추김치 관련 비교정보’ 생산결과에 따르면 포장 배추김치 100g당 평균 나트륨 함량은 하루 영양성분기준치(2000mg)의 28.5%(569.58mg) 수준이었다.

특히 포장 배추김치는 제품 간 최대 1.5배 차이를 보였다. 제품별 100g당 나트륨 함량은 ‘비비고 포기 배추김치’가 467.33mg으로 가장 낮았다.

‘아워홈 아삭김치 포기김치’는 691.95mg으로 가장 높았다.

'아워홈 아삭 포기김치' 나트륨 함량 최고…

19일 소비자시민모임 관계자가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포장 김치 제품을 나열하고 있다. [뉴스핌 DB]
종가집 시원하고 깔끔한 포기김치, 강순의명가 포기김치, 동원 포기김치, ONLY price 포기김치, 하선정 포기김치 등 나트륨 함량이 높은 상위 6개 제품은 100g당 나트륨 함량이 624.44mg~691.95mg로 하루 기준치의 31.2~34.6% 수준이다.

아울러 동일 브랜드 제품이라도 제조일자에 따라 나트륨 함량이 달랐다.

동일 브랜드 제품으로 제조일자가 다른 3개 시료의 나트륨 함량을 비교한 결과, 특제육수 조선호텔 포기김치의 100g당 나트륨 함량은 379.77mg~552.98mg이었다. 이는 최소값 대비 45.6%의 차이다.

종가집 시원하고 깔끔한 포기김치, 농협 아름찬 포기김치, 노브랜드 별미 포기김치, 동원 포기김치 제품도 제조일별 나트륨 함량이 30% 이상 벌어졌다.

포장 배추김치 100g당 평균 칼륨 함량은 하루 영양성분기준치(3500mg)의 9.5%(333.96mg) 수준이었다. 제품별 100g당 열량은 27.99kcal~43.64kcal로 최대 1.6배 차이를 보였다.

영양성분 표시의 경우는 15개 제품 중 한울포기김치, 찬마루 서울반가 포기김치 2개 제품만 표시했다.

포장 배추(포기)김치 제품별 나트륨 함량(단위 : mg/100g) [출처=소비자시민모임]
이 밖에 매운맛 성분은 캅사이신류 함량 100g당 최대 2.5배까지 차이 났다. 김치류 가공식품표준(KS H 2169) 기준 1단계(순한맛), 2단계(보통 매운맛), 3단계(매운맛) 중 강순의명가 포기김치, 하선정 포기김치, 유정임 포기김치, 노브랜드 별미 포기김치, 특선포기김치, 농협 아름찬 포기김치가 매운맛이었다.

윤명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은 “1~2인 가구와 김치를 사먹는 가구가 증가하면서 포장 김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국민 다소비식품인 김치는 소금 다음으로 높은 나트륨 급원 식품이지만 나트륨, 열량 등 영양표시를 해야 하는 대상 품목이 아니어서 제품별 영양성분 함량을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윤 사무총장은 “포장 김치의 품질 균일성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김치는 제조 후 시간이 지날수록 숙성되기 때문에 소비자 기호에 맞는 맛의 김치를 먹기 위해 표기된 제조일 또는 유통기한이나 품질유지기한을 확인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소시모는 영양표시 대상 품목이 아닌 김치류의 지정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요청한 상태다. 식약처는 김치류의 영양표시 의무화에 대한 검토에 들어간 상황이다.

judi@newspim.com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