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사가 미래에셋대우 등 국내 대표 금융투자회사와 함께 개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업설명회(IR) 축제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페스티벌 2019’에 쏠린 관심이 뜨겁다.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오는 19일과 20일 열리는 이번 행사에 약 1700명(11일 현재·이틀 기준)이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했다.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한국 경제의 주력 산업인 △정보기술(IT) △바이오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에너지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발표자로 나서 각각의 성장 스토리, 사업전략, 미래 비전을 소개할 예정이어서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첫날 행사는 19일 오전 8시30분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의 기조연설로 막을 연다. 한류·1인 미디어, 5G(5세대)·반도체, 에너지 부문을 대표하는 CEO들의 강연이 이어진다.
엔터테인먼트 기업을 대표하는 JYP의 정욱 대표가 ‘K-POP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강연한다. 엔터주 시가총액 1위를 자랑하는 JYP는 에스엠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양강 구도를 깨고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주가가 두 배 가까이 급등한 큐브엔터테인먼트의 권익준 부사장(COO)도 글로벌 시장에서 한류 콘텐츠의 경쟁력에 관해 발표한다. 급성장하는 1인 미디어 산업과 관련해 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와 유명 유튜버인 ‘윰댕’의 강연도 이어진다.
‘5G 시대’를 주제로 한 삼성전자와 KT 핵심 임원의 강연도 마련돼 있다. 반도체 팹리스 업체인 아나패스의 이경호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하는 핵심 반도체 기술’에 대해 발표한다.
미·중 무역분쟁 등이 한국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논하는 토크쇼도 마련했다. 페이지2가 운영하는 팟캐스트 ‘신과 함께’ 진행자(김동환 대안경제연구소장, 방송인 이진우 씨)가 김일구 한화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와 함께 출연한다.
둘째날 행사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오기업 CEO 7명이 출동한다. 오전에는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이끄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과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나란히 발표한다. 오후에는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 서유석 제넥신 대표,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 권병세 유틸렉스 대표, 유진산 파멥신 대표 등이 ‘릴레이 IR’을 진행한다. 유틸렉스와 에이비엘바이오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시가총액 1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국내 최대 'IR 축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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