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3월08일 (로이터) - 중국의 2월 수출이 3년래 최대폭으로 감소하고, 수입 또한 3개월 연속으로 감소하며 정부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위축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글로벌 투자자들과 중국의 주요 무역 상대국들은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근 30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후 경기가 얼마나 빨리 냉각되고 있는지를 주시하고 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2월 수출은 전년비 20.7% 감소했다. 2016년 2월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로이터 조사에 참가한 이코노미스트들은 1월 9.1% 증가한 중국 수출이 2월에는 4.8%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중국의 2월 수입 전년비 감소폭은 5.2%를 기록했다. 애널리스트 전망치는 1.4% 감소, 1월 감소폭은 1.5%였다.
이로 인해 2월 무역수지는 전망치 263억8000만 달러보다 적은 41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중국 춘절 연휴로 인해 연초 지표는 왜곡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많은 중국 관측통들은 공장 조사 결과가 국내외 주문 감소를 시사했고, 중국과 미국 간 무역 전쟁이 계속되고 있어 연초 지표가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대중 관세율 인상을 연기했지만 기존 관세는 유지되고 있다. 유럽을 비롯한 세계 수요 또한 약화되고 있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이 격화되기 전에도 중국 경제는 리스크 대출 단속으로 인한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어려움 등을 이유로 이미 둔화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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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PHIC-Trends in China's trade and other major economic indicators http://tmsnrt.rs/2iO9Q6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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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