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2월08일 (로이터) -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글로벌 차입비용의 급격한 상승 위험을 완화시킴에 따라 이머징 마켓으로 자금이 대거 유입될 것이라고 국제금융협회(IIF)가 7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서 밝혔다.
IIF는 지난주 연준이 정책 기조를 변경함에 따라 신흥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최근 일들로 이머징 마켓에 다시 거대한 자금 벽(Wall of Money)이 형성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미 많은 투자가 이루어진 브라질과 러시아의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자금이 광범위하게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머징 마켓은 올해를 기점으로 잔혹했던 2018년을 극복했다.
프리미엄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인 미국 채권보다 신흥시장 정부 채권을 보유할 것을 원하고 있다. 올해 들어 미국 국채는 약 100bp 떨어진 반면, MSCI신흥시장 지수는 10% 이상 올랐다.
이번주 MSCI지수는 50일 이동평균선이 100일 이동평균선을 앞지르며 보기 드문 '골든 크로스'를 기록해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IIF는 "최근까지는 중국이 이머징 마켓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했지만 최근 몇 주 동안 그림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연간 데이터를 분기별로 확대해보면 1분기에 약 480억 달러로, 신흥시장으로 자금이 크게 유입됐던 2017년과 이미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고 향후 더 많은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원문기사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