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증권이 현대백화점에 대해 "관리 잘되는 양호한 실적을 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KTB증권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11% 하회했으나 최근 낮아진 시장 기대치는 만족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추석 시점 차이에도 명품, 리빙 부문 고성장, 천호·김포 증축 효과 등에 힘입어 4분기 백화점 기존점은 1.8% 성장률을 냈다.
작년 11월 면세점 출점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축소됐으나 면세점 실적 자체는 당초 목표치를 소폭 상회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면세점이 견조한 실적을 내며 현대백화점 주가는 연간 6.1% 상승했다.
김선미 KTB증권 연구원은 "중국 단체관광객 회복 전까지 면세점 관련 우려가 지속될 수 있다"면서도 "백화점 부문의 양호한 성장세와 낮아진 기업가치평가를 고려할때 주가 상승세가 더 크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면세점 매출 안정화, 2020년 이후 출점 기대감 확대 등이 이뤄지는 하반기로 갈수록 유통업종 내 현대백화점 투자 매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현대백화점, 4Q 실적 시장 예상치 하회…면세점 비용 탓"
"면세점 사업이 장기적인 신성장 동력"…'외국인 매집' 현대...
봄, 화려하게 입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