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주소 37%만이 경제적으로 유효한 상태라는 분석이 나왔다.
블록체인 데이터를 분석하여 가격 변동 원인, 산업 현황과 전망 등 산업에 다양한 해석을 제공하는 연구업체 체인널리시스가 최근 보고서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2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생성된 비트코인 주소 4억6,000만 개 중 37%(1억7,200만 개)만이 경제적으로 의미가 있다고 알려졌다.
나머지 2억8,800만 개 주소는 잔고가 없는 상태이며 93%가 일회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적으로 유효한 주소 중 2,700만 개 주소가 비트코인을 실제로 보유하고 있었으며, 86%인 1억4,700만 개 주소는 거래소, 다크넷 시장 등 유명 서비스업체의 소유였다.
비트코인 거래 20%가 실질적 경제 가치를 지닌 활동으로 확인됐다. 8~10월 진행된 약 410억 달러 상당의 거래 중 90억 달러만이 실질 경제 가치가 있다고 알려졌다.
체인널리시스는 시장 폭락이 발생했던 11월 전에 비트코인의 개인 지갑 유입량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6월 3억 달러 미만이던 유입량은 지난 달 1일 4억 달러를 넘어섰다.
앞서, 블록체인 투명성 기구(BTI)가 코인마켓캡에 상장된 상위 25개 비트코인 거래쌍 중 80%가 허위 거래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이레 기자 aliceha@econo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