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6일 (로이터) - 지난 9월 중 미국의 핵심 자본재 주문이 감소해 2달 연속 약세를 기록했다. 기업들의 설비투자 주문이 줄었다는 것은 제조업 부문의 성장이 둔화할 가능성을 나타내는 신호다.
25일(현지시간)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설비투자 선행지표로 쓰이는 미국의 핵심 자본재(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주문은 지난 9월 중 전월비 0.1% 감소했다.전문가 예상치는 0.5% 증가였다. 전년 대비로는 6.6% 증가했다.
금속과 전기 장비, 가전제품, 부품 수요 감소가 원인이었다. 상무부는 허리케인 플로렌스와 마이클의 영향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직전월(8월) 기록인 전월비 0.9% 감소는 0.2% 감소로 수정되었다.
9월 중 전체 내구재 주문은 전월비로 0.8% 증가했다. 8월에는 4.4% 증가를 기록한 바 있다. 전문가 예상치는 -1.0%였다.
설비투자의 동행지표로 쓰이는 지난 9월의 미국의 핵심 자본재 출하는 지난달과 변화가 없었다. 이는 2개월 연속 전월과 동일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