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6일 (로이터) - 지난주(~10월20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예상보다 증가했다. 하지만 실업수당을 받는 이들의 수는 여전히 45년래 최저 수준을 유지 중이다.
25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지난주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전주 대비 5000건이 늘어난 21만5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예상치인 21만4000건을 웃돌았다.
직전주 기록(21만건)은 동일하게 유지됐다.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지난 9월15일까지의 1주간 20만2000건을 기록해 1969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최근 한주동안 21만 4000건 청구건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노동부는 사우스캐롤라이나와 노스캐롤라이나가 허리케인 플로렌스의 영향을 계속 받고 있다고 밝혔다. 플로리다와 조지아주는 허리케인 마이클의 영향을 입었다.
주별 격차를 줄여 노동시장 추세를 더 잘 알아볼 수 있는 지표인 4주 이동평균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지난주와 동일하게 21만1750건이었다.
노동시장은 실업률이 49년래 최저인 3.7%에 육박해 사실상 완전고용 상태인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지난 10월13일까지 1주 이상 실업수당 혜택을 받은 사람들의 수를 나타내는 연속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보다 5000건 줄어든 164만건을 기록했다. 이는 1973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4주 이동평균 연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6750건 줄어든 165만건으로 이 역시 1973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