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월18일 (로이터) -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18일 내년 정부의 재정 지출 증가율이 "7% 중반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중장기재정운용계획상 내년 지출 증가율 5.7%를 약 2%p 상회하는 수준이다.
김 부총리는 하반기 이후 경제정책방향 브리핑에서 "재정전략회의에서 내년 지출 증가율을 당초 계획보다 2%p 올리자는 논의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한 게 사실"이라며 "OECD나 IMF 등도 한국은 적극적인 재정정책이 필요하다고 이구동성으로 얘기한다. (재정을) 적극적인 방향으로 운영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나온 저소득층 일자리와 소득지원 대책을 추진하는데 필요한 재원은 현재 정부가 짜고 있는 내년 예산에 충분히 반영돼 있다고 말했다.
(이신형 기자; 편집 박예나 기자)